티스토리 뷰
메타버스가 왜 지금 주목받고 있을까?
1992년부터 언급되어온 메타버스가 왜 30년이 지난 지금 주목을 받고 있을까? 그 이유는 기술의 발전과 팬더믹에서 찾을 수 있다.
정부의 지원에 힘입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가상현실, 자율주행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였다.
이에 더해 2019년 말부터 전 세계를 강타한 팬더믹으로 인해 비대면 선호 심리가 확산되면서 디지털에서의 삶을 영위하게 해주는 메타버스 산업이 폭발적으로 성장하였다.
1. 팬더믹 이후의 삶
2019년 말, 우리가 전혀 예상할 수 없었던 팬더믹으로 인해 우리는 준비 없이 많은 변화를 겪어야만 했다. 학교를 갈 수 없는 아이들은 온라인 수업을 들어야 했고, 회사에 갈 수 없는 직장인은 재택근무를 해야 했다. 이제 우리 삶의 대부분 활동이 온라인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10년 전인 2012년, 그때는 지갑이 필수품이었다. 지금 우리 손에 핸드폰이 꼭 있어야 하는 것처럼 외출을 할 때는 지갑이 꼭 있어야 했다. 그 지갑 안에는 현금과 동전, 신분증, 포인트카드 등이 가득 들어 있었다. 지갑이 없으면 밖에서 지하철을 탈 수도 물건을 살 수도 없었다.
하지만 10년이 지난 지금은 지갑이 필요 없게 되었다. 현금이 없어도 삼성 페이, 애플 페이로 결제가 가능하고 친구에게 생일선물, 결혼 축의금 전달도 카카오 안에서 송금하기로 해결한다.
10년이 길다면 길다고 볼 수 있지만 같은 21세기인데 너무나 많은 것이 바뀌었고 또 바뀌어가고 있다.
2. 그래서 메타버스가 무엇일까
앞에서도 잠시 언급했지만 메타버스는 최근에 만들어진 새로운 단어가 아니다. 1992년 출간된 닐스티븐슨의 소설 '스노 크래시'에서 처음 사용되었다.
하지만 이렇게 오래된 개념임에도 여전히 생소하다. '메타버스'란 '초월'이라는 의미의 메타와 '세계'라는 의미의 버스(universe)로 이뤄진 합성어로 '현실을 초월한 세계'라는 뜻이다.
4찬 산업혁명을 촉발하면서 최첨단 기술들이 집약된 궁극의 결과물이라고 볼 수 있다. 가상현실, 증강현실, 블록체인과 같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첨단 기술들이 현실세계와 메타버스의 매개체가 되어준다.
현실세계에서는 PC, 스마트폰, AR글라스 등의 물리적 기기를 이용하여 위에 나열한 매개체를 통해 온라인에서 구현된 세계에 접속하면 메타버스에 입장하게 된다.
3. 메타버스는 기존의 인터넷과 무엇이 다를까?
단지 지금까지 우리는 인터넷을 통해 정보를 보고, 들을 수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우리가 그 정보 안으로 들어간다는 점에서 지금까지의 인터넷과 메타버스는 다르다.
메타버스는 물질세계와 가상현실을 연결하고, 공유되는 인터넷 공간을 지니고 있으며, 사용자들의 경험들이 서로 연결되고 경제적인 거래도 가능하다.
우리는 지금까지 아날로그 현실에서 하나의 시간에만 국한되어 살아왔다. 우리가 경험하는 것은 우리 자신이 자리한 곳에서만 가능했다.
이런 아날로그에서 데스크톱 인터넷으로 그다음 모바일 인터넷으로 변화하다가 이제는 체화된 인터넷 즉, 메타버스 세상에 진입했다. 메타버스는 데스크톱 인터넷, 모바일 인터넷과 다르다. 데스크톱 인터넷의 경우 우리의 몸은 여전히 한 곳에 자리 잡고 있다.
하지만 메타버스는 이동의 제약 없이 하나의 경험에서 다른 경험으로 곧바로 이동할 수 있다. 더 나아가 몸을 여러 개 가지는 것도 가능한데, 이것이 바로 '아바타'이다.
결론적으로 우리는 아직 완벽한 메타버스 세상 속에 살고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빠르면 20년, 늦어도 50년 안에 메타버스가 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
4. 메타버스 세상을 준비한다.
메타버스란 최근 들어 새로 생긴 개념이 아닌 30년 전에 소설 속에 등장했던 단어로 현실을 초월한 세계라는 뜻이다. 메타버스 세상이 완벽하게 시작되지는 않았으나 아날로그에서 데스크톱 인터넷, 모바일 인터넷을 거쳐 메타버스 세상에 진입했으며, 메타버스 세상에서 우리는 아바타로 이동의 제약 없이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메타버스 플랫폼 중 이프랜드에 대해서 알아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