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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 컬렉터블 중 현재 가장 인기 있는 NBA 톱샷에 대해서 알아보자.
NFT는 2021년 5월에 1억 200만 달러의 거래액을 기록하며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었는데, 이 중 1억 달러 상당의 거래가 NFT 컬렉터블 마켓에서 이루어졌다. 2021년 6월 기준으로는 NFT 컬렉터블이 전체 NFT 거래액의 75%를 차지하기도 하였다. NFT 산업에서도 현재 가장 인기가 있는 스포츠 NFT 컬렉터블인 NFT 톱샷에 대해서 알아본다.
NBA 톱샷이 무엇인지 알아본다.
NBA 톱샷은 크립토키티 제작사로 유명한 대퍼랩스가 2019년 7월 NBA와 협력해 론칭한 NFT 카드 트레이딩 플랫폼이다. 실물 농구 카드 트레이딩에서 영감을 얻어 선수들의 플레이 모습, 해당 선수의 경기 통계나 플레이 분석, 토크 내 촬영 영상 등 게임 하이라이트 장면과 같은 다양한 NBA의 순간들을 비디오 영상에 담아 NFT 트레이딩 카드로 제작한 것이다.
커먼, 레어, 레전드리, 플래티넘 아시스 얼티미트, 그리고 제네시스 얼티미트 단계에서 단계가 높아질수록 희소성과 가치가 증가하며 역사적인 게임 내 하이라이트는 더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또한 단계별로 발행되는 에디션은 한정되어 있는데 이는 한정판 카드를 보장하고 NFT 마켓플레이스에서 상대적인 희소성을 갖게 해 준다. 하지만 같은 한정판이라고 해도 모든 카드가 같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 것은 아니다. 그 이유는 바로 숫자이다. 코비 브라이언트 한정판 NFT 중 에디션 넘어 #24/50은 다른 에디션보다 훨씬 더 큰 가치가 있는데, 그 이유는 코비 브라이언트의 등번호가 24번이었기 때문이다.
2020년 5월 NBA 톱샷이 30명의 수집가들에게 선 공개되었고, 10월에 오픈 베타로 전환되었다. 그 후 다섯 달도 채 지나지 않아 전 세계적으로 10만 명이 넘는 수집가가 모여들었고 총 230만 번가량의 거래가 이루었다. 지금까지 가장 비싸게 거래된 NBA 톱샷 순간은 르브론 제임스의 슬램덩크 장면으로 무려 20만 8,000달러에 거래되었다.
왜 다들 디지털 조각을 사려고 달려드는지 그 이유가 무엇인지 알아본다.
NBA 브랜드 자체만 해도 막강한 힘을 가지고 있다. 관람 티켓이 수 백, 수 천만 원에 판매될 때도 있고, 평균 영업 이익이 7~8조 대에 이르는 스포츠이다. 100년이 넘는 긴 역사를 자랑하는 카드 수집을 요즘 트렌드에 맞는 콘셉트로 재해석하였으니, 팬들에게 인기가 많을 수밖에 없다.
종이형 카드는 보관의 어려움, 시간이 지날수록 퇴색하는 단점이 있었다면, 디지털 카드는 스마트폰에 카드 몇천 장을 소유할 수 있고 또 그거의 소유권을 증명할 수 있으니 팬들에게 더 각광받을 수밖에 없다. 또한 subcommunity라는 자연스럽게 생겨난 파생 커뮤니티들이 많이 존재하는데 그만큼 관련 콘텐츠들이 많이 생성되고 있다.
팬들이 질리지 않게 지속적으로 콘텐츠를 소비할 수 있는 인프라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특이한 점은 탑샷 이용 고객들의 대부분은 암호화폐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더라도 신용카드만 있으면 바로 카드를 구매할 수 있다는 것인데 이것이 NBA 탑샷을 대중들이 선택한 이유 중 하나이지 않을까 한다.
NBA 톱샷의 문제점은 무엇인지 알아본다.
대중들의 큰 관심을 받으면서 트래픽이 많이 발생하자 서버, 마켓 등 다운되기 시작하고, 거래가 정지하는 등 수많은 기술적 문제들이 발생했다. 그 외에도 카드결제의 지연, 출금 신청 후 빠르면 1주일 길게는 2달가량도 걸린다는 점 등 해결되어야 할 문제점들이 많이 있다.
컬렉터블 산업은 NFT 시장에서 더욱 커질 전망이다.
NFT컬렉터블은 커뮤니티가 형성되어 있어 유동성이 좋은 편이고, 하나의 컬렉션을 소유하게 되면 더 많은 컬렉션을 가지고 싶어 하듯, 한 컬렉터가 같은 컬렉션을 1개 이상 소유하고자 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따라서 컬렉터블 산업은 NFT 시장에서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이번 포스팅에서 NFT를 만난 산업 중에서 컬렉터블 산업, 특히 NBA 톱샷에 대해서 알아보았다.